‘MLB’ 김현수 캔 투척, 용의자는 현직기자?… 캐나다 경찰 기소
‘MLB’ 김현수 캔 투척, 용의자는 현직기자?… 캐나다 경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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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찰, 파간 기자가 범인인 것을 거의 확신하고 있다
▲ 경기 도중 맥주 캔에 맞을 뻔한 김현수/ 사진: ⓒESPN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론토 경찰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맥주 캔을 던진 용의자를 체포했다.
 
토론토 경찰은 7일(한국시간) 용의자 켄 파간을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벌였고, 파간은 법률대리인 2명과 함께 찾아왔다. 현지 경찰은 파간이 범인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지만, 당사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 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말 수비 때 김현수가 멜빈 업튼 주니어의 높은 타구를 처리하던 중 관중석에서 얼굴 쪽을 향한 맥주 캔이 바닥에 떨어졌다.
 
다행히 맞지는 않았지만, 위험한 순간이었다. 김현수는 황당하다는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고, 중견수 애덤 존스가 달려와 관중석을 향해 화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도망친 용의자는 캐나다 ‘포스트 미디어’에서 편집자로 근무 중인 기자로 알려졌다. 파간 기자는 “맥주 캔이 아닌 플라스틱 컵에 마시고 있었다”고 전했지만, 토론토 경찰은 현장 사진 및 영상 등으로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센터는 오물이 투척되는 일이 매년 발생하면서 이번 일을 가볍게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맥주 캔을 투척한 관중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캔 맥주 반입이 가능한 로저스센터에도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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