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 정운찬, 국민의당 대선 경선 가능”
박지원 “손학규, 정운찬, 국민의당 대선 경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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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는 이미 지난 총선서 국민의당으로 마무리돼”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과 정운찬 전 총리 등도 국민의당에 들어와 안철수, 천정배 대표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 대통령에 나설 수 있다”며 오랜만에 러브콜을 재개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과 정운찬 전 총리 등도 국민의당에 들어와 안철수, 천정배 대표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치러 대통령에 나설 수 있다”며 오랜만에 러브콜을 재개했다.
 
박 위원장은 8일 오후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국민의당 전국 청년·여성 핵심당원 연수 행사'에서 손 전 고문과 정 전 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에 국민의당 후보로서 뛰어볼 수 있는 필드를 만들어 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경우에도 안철수, 천정배 이 두 대표만 가지고 치르는 경선을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은 열린 정당을 표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그동안 완벽하지 못했던 당헌당규의 개정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도 “개정을 추진 중인 당헌·당규의 내용 중 대선 경선과 관련한 내용은 남겨뒀다”고 밝혀 이들을 대선 경선에 참여시키기 위한 의지가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게 아니라는 걸 분명히 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최근 제3지대론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제3지대는 이미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마무리됐다”고도 말해 손 전 고문 등이 제3지대로 향할 가능성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다는 속내도 내비쳤다.
 
한편 이날부터 1박 2일 간 진행될 ‘전국 여성·청년 핵심당원 연수행사’에는 일단 이날 박 위원장과 천정배 전 공동대표, 김관영, 김광수, 유성엽, 조배숙 국회의원 등은 물론 중앙당 관계자 및 전국의 청년·여성 당원 2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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