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 노후화' 가속...5년 뒤 주택 20% 노후주택
경기도 '도시 노후화' 가속...5년 뒤 주택 20% 노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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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인 분당, 평촌, 일산, 중동, 산본 등 30년 도래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5년 뒤 경기도 내 주택단지 5곳 중 1곳이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도시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다.

10일 국회 국토위 소속 윤관석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공동주택 현황’에 따르면 26년 이상 된 주택이 도내 총 16만 3,250세대로 경기도 총 세대수 대비 6.6%에 달했다.

또 5년 뒤 경기도내 31년 이상 노후 주택이 총 주택대비 6% 정도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지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6,137개 단지 중 26년 이상 된 단지는 1,268단지로 20.7%로 5년 뒤면 5개 단지 중 1개가 31년 이상 노후 주택이 된다.

또 노후 주택들이 급격하게 늘어남과 동시에 1기 신도시인 분당, 평촌, 일산, 중동, 산본 등은 80년대 말 90년대 초에 대부분 조성된 도시들과 맞물려 노후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에 윤 의원은 “90년대 경제적 저성장과 인구의 고령화가 함께 진행되면서, 도쿄 인근 신도시 지역이 노인 밀집 거주지로 바뀌고 도시 전체가 활력을 잃고 도시 쇠퇴가 심화됐다”며 “신도시 같은 경우 아파트 비율이 최소 80%에서 최대 99%인 곳도 있어, 이러한 공동주택의 노후화가 1기 신도시에는 엄청난 도시적 쇠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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