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마약 늘고 있지만 마약탐지견은 '실질적 한계'
신종마약 늘고 있지만 마약탐지견은 '실질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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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여러 종류의 마약 훈련은 필수'
▲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신종 마약은 늘고 있지만 국내 마약탐지견이 적발 할 수 있는 마약은 한정적이라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기재위 소속 윤호중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마약적발을 위해 마련된 마약탐지견이 신종마약을 적발하는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에 따르면 현재 훈련센터에서 마약탐지견에게 훈련 중인 마약류는 신종마약까지 15종류로 마약탐지견의 훈련기간은 기초 훈련 과정으로 대마, 해쉬쉬, 코카인, 아편 등은 8주, 응용 훈련 과정으로 메트암페타민, 헤로인, MDMA, 야바 등까지 8주로 총 16주가 소요된다.

특히 15종의 마약류를 습득하기까지 4개월이 소요되는데 신종마약류 9종류 중 6종류가 합성대마임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신종마약류는 4종류 밖에 교육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는 윤 의원의 지적이다.

현재 식약처의 마약류로 지정된 것은 합성마약류119정, 향정219정, 임시마약류 105종까지 총 400여 종류에 이른다. 관세청은 이것들을 신종마약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신종마약의 사후 관리를 위해서도 마약탐지견에게 여러 종류의 마약 훈련은 필수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훌륭한 탐지견을 두고도 관세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관별 분석을 통해 마약탐지견의 마약 적발을 제고하고,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신종마약에 대비해 마약탐지견도 새로운 적발 방법의 교육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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