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는 비 많았지만...중부·영서는 '가뭄' 걱정
남부는 비 많았지만...중부·영서는 '가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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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안성, 여주, 원주, 횡성, 보령, 서산 등 가뭄 예보
▲ 사진은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태풍 ‘차바’로 인해 남부지방에서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경기와 강원, 충남 일부지역에는 가뭄이 우려된다.

10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강수가 다소 적어 10월부터 12월까지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가뭄 경보를 내렸다.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1,065.1㎜)의 86%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기남부인 이천, 안성, 여주와 강원영서 원주, 횡성 그리고 충남 보령 등의 강수는 예년대비 60% 미만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52.7%)은 평년(60.6%)보다 다소 낮은 상황이며,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의 가뭄상황은 ‘주의’단계이며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58%)은 평년(77%) 보다 낮은 상황이다.

때문에 현재 농업용수로는 경기, 충남 일부지역 7개 지역인 화성, 안성, 보령, 서산, 청양, 홍성, 예산 등이 가뭄 주의단계에 와 있다.

이번 가뭄은 당부간 비 소식이 없는 한 이들 지역에 지속될 것으로 국민안전처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충남 보령, 서산, 홍성 등에는 3개월 이상 가뭄이 예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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