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사장 연임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개최
정연주 사장 연임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개최
  • 김윤재
  • 승인 2006.09.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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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정치의 종속물로 전략시켜선 안된다
한나라당 편파방송저지특위(위원장 전여옥 최고위원)은 'KBS 정연주 사장 연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1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KBS 정연주 사장 연임의 문제점을 알리고, 올바른 공영방송 사장의 요건과 선임방법은 무엇인지 논의하고, 궁극적으로는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공영방송의 독립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최구식 의원(문광위 간사)은 “방송위원회의 KBS 이사 추천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한달이나 임명장 수여를 미룬 것은 정연주 사장의 연임 방침을 정한 청와대의 시간벌기”라고 비판하며, 정연주 사장이 재임한 지난 3년간의 KBS 성적표가 어떠한지 자체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발제자인 김창룡 교수는 “대선캠프에 관여했던 인사, 특정 대통령 후보의 특보 등을 역임한 인사가 방송위원․공영방송 이사․사장 등으로 선임되는 현실이 방송을 정치의 종속물로 전락시킨다”고 비판하며 “영국 BBC 경영위원회의 위원 인선사례를 참고하여 방송위원의 자격요건을 좀더 구체화하고 이를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계와 시민단체 등 관련자들의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토론자 중 김종모 KBS 경영협회장은 KBS 노조의 추천으로 토론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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