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 전작 홍보 판매도 나서

우선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피해 여파를 줄이기 위해 타사 스마트폰 홍보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이 시작됐다. 우선 14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하는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아이폰7시리즈 공식출시는 21일로 판매 홍보를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선 상황. SK텔레콤은 ‘T월드다이렉트’에서 예약 가입한 전 고객에게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등을 구매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 아이폰7 전용카드 ‘T라이트할부 i KB국민카드’를 출시, 전월 카드 실적 30만원 이상 사용 시 매월 1만5천원, 70만원 이상 사용 시 매월 2만1천원(2년 504,000원)이 할인된다.
KT도 전국 KT매장 및 온라인 공식채널인 올레샵을 통해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문자 예약접수 2만 명을 포함한 사전예약 고객 총 5만 명에게는 이달 31일까지 개통할 경우 액세서리 3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전작인 아이폰6S 판매도 나선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이폰6S시리즈 출고가를 인하했다. 16GB 모델 기준으로 6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하고 지원금을 받으면 아이폰6S 실구매가는 62만원, 아이폰6S 플러스는 76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수혜를 입을 전망인 LG전자는 대대적인 G5 마케팅과 V20 홍보에 주력한다. LG전자는 지난 12일 G5출고가를 13만6400원 인하한 69만원9600원에 판매한다. G5는 출시 흥행 초반 수율문제와 공급차질로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환불이나 교환 결정에 이미 구입한 50만 고객들이 G5로 교환할 가능성이 있어 LG전자는 출고가 인하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이동통신3사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 타사 제품 마케팅 과열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고, 삼성전자 경재사들 역시 출고가 인하 정책으로 판매량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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