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인천 앞바다서 해상 사격훈련...中 어선 대응 차원 아니다'
해경, '인천 앞바다서 해상 사격훈련...中 어선 대응 차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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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대응 차원의 후련 아닌 통상적인 훈련
▲ ⓒYTN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해경이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3일 인천 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인천 옹진군 선갑도 인근 해상에서 종합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훈련에서 해경은 100톤, 300톤, 500톤급 경비함정 4척과 50톤급 소형경비정 2척을 투입해 40mm 함포와 20mm 발칸포, M60 기관총 등 실탄을 발사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훈련에는 모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올라타 선원들을 제압하는 훈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다만 이번 훈련은 매년 상하반기 1차례 이뤄지는 통상적인 해상훈련으로 이틀간 준비와 점검을 거쳐 이날 해상에서 첫 실시된 것.

다만 해경은 “이번 훈련은 최근 고속단정 침몰과 관련한 대응 차원은 아니다”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상황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해마다 하는 훈련”이라고 확대 해상을 경계했다.

더욱이 앞서 정부는 고속단정 침몰 사건 이후 중국 어선에 대해 함포 등의 공용화기를 사용한다는 지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한국의 함포를 이용한 중국 어선 단속은 월권행위”라고 반박했고, 이에 정부는 “국제법에 명시돼 있는 권리”라고 재반박하며 한-중관계가 냉랭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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