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수습 마무리 후 장례 절차 논의

한화케미칼은 이번 사고로 전·현직 직원 및 가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침통한 분위기다.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화재사고가 발생한 관광버스 탑승자 22명 중 16명이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퇴직자들과 그 가족 현직 직원으로 확인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모임을 결성해 여행을 다녀온 퇴직자 및 가족 6명과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낸 현직 직원 1명 총 7명이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7명에 대해선 아직 시신확인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신원확인을 파악 중이다. 장례 절차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금은 장례절차를 논하는 것보다 사고 수습이 급한 상화이다”며 “신원 파악과 시신 확인등 사고 마무리 수습이 마친 후에 결정될 것이다”고 답했다. 현직 직원의 사망과 관련한 회사 장례에 대해선 “포상휴가로 간 상황이 아니라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어제 발생한 사고는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경주 방면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유일한 탈출로인 차량문이 가드레일에 막혀 사망자가 많았다. 생존자들은 유리창문을 깨고 탈출했지만 미쳐 탈출에 실패한 10명은 차량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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