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연내 인양 사실상 불가능해졌나?
세월호 연내 인양 사실상 불가능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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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해수부 11월 인양 일정 연기에 따라 연내 불가능하다
▲ 세월호 인양하는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연내 인양을 목표로 한 세월호 인양이 연내에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위성곤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세월호 인양 계획표’를 근거로 해수부가 바닥 부분의 단단한 퇴적층으로 인한 어려움으로 당초 계획인 9월말 인양목표를 철회하고 11월 중 인양으로 일정을 연기함에 따라 사실상 연내 인양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 의원에 따르면 인양 계획표상 선미리프팅빔 설치완료 기간은 7일 이었지만 해수부는 지난 7월 29일 ‘선수들기’를 마친 이래 세달 째 8개의 선미 리프팅빔 중 한 개만을 설치하는데 그쳤다. 

앞서 선수들기의 경우 해수부가 예측한 소요기간은 4일이었지만 실제 기간은 기상악화 등으로 약 90일이 소요돼 인양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사실상 연내 인양은 불가능하다는 위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위 의원은 “정부가 작년에 발표한대로 올해 7월 이전에 세월호 선체인양이 완료됐다면 이미 특조위는 세월호 선체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수 차례 세월호 선체의 인양시점이 연기된 것은 정부 책임이 큰 만큼, 향후 인양 선체에 대한 특조위의 선체조사권한을 보장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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