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살된 이들과 한국에서 150억 대 다단계 벌여

서울 수서경찰서는 15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등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 모(48)씨를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필리핀 현지에서 피살된 3명과 국내에서 150억 대 규모의 다단계 사기로 고소된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체포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이 잘되는 줄 알고 영업을 했다”면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필리핀 한국인 피살 사건과 함께 범행에 공모했지만 유일한 생존자인 만큼 3명이 피살되기 전 행방을 가장 잘 알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다단계 사건과 별개로 김 씨를 상대로 숨진 3명의 마지막 행적과 이들에게 원한을 가질만한 인물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범행으로 거둔 거액의 수익금을 들고 필리핀에 입국해 현지에서 표적이 됐을 가능성과 피해를 본 내국인이 청부살해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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