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소, 中·日 추격에 세계20위권 7곳→5곳
한국 조선소, 中·日 추격에 세계20위권 7곳→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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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절벽으로 수주실적 감소폭 커
▲ 내 조선'빅3'인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수주잔량 기준으로 1~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외 국내 조선소들은 순위 변동이 있으면서 중국 일본에 밀리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올해 조선소들이 수주 절벽에 직면하면서 중국 일본 등 경쟁국 조선사들에게 순위가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빅3'인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수주잔량 기준으로 1~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외 국내 조선소들은 순위 변동이 있으면서 중국 일본에 밀리고 있다.

20위권에 포진돼 있는 국내 조선소들은 올해 5곳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곳이 줄었다. 반면 중국은 7곳, 일본은 6곳으로 각각 1개씩 늘었다.

올해 4월까지 순위 4위를 유지한 현대삼호중공업은 중국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조선소가 지난 5월 한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하면서 5위로 밀려났다. 6위를 유지했던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도 중국 장수뉴양즈장 타이저우 조선소와 일본 이마바리 사이조 조선소에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밀려났다.

그동안 20위권에 들었던 13위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와 20위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는 20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주절벽으로 내년부터 수준잔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 1~3위 유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려했다. 올해 1~8월까지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 실적은  37척(370만DWT)을 수주, 전년 대비 84% 줄어 감소폭이 중국이 34%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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