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실가스 감축은 미래의 환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가 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원들과 LG전자,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온실가스 500톤 줄이기 캠페인’이 17일 오후 2시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서 열렸다. 사진/고승은 기자
[시사포커스 / 고승은 기자] 지난해 12월 세계 195개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UN 기후변화협약을 체결, 오는 2020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온난화를 막고 지구 온도를 산업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7% 감축을 목표로 내걸었다. 온실가스 감축은 미래의 환경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제가 됐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거리에선 ‘온실가스 500통 줄이기’ 전국민 실천 캠페인이 열렸다. 이번 캠페인을 개최한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저탄소문화 확산과 실생활에서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을 실천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에 동참했다. 이들 업체는 전국 400여개의 상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진단하고, 무료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LG전자-삼성전자가 협력, 상가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진단하고 무료로 에어컨필터를 청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고승은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홍대입구역 인근 상가를 대상으로 지난 8~9월 탄소 클리닉 서포터즈 20명과함께 에어컨필터 무료 청소서비스를 신청접수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소속 에어컨 전문 기술자와 협업을 통해 사전접수된 상가의 에너지 효율 진단 및 무료 에어컨청소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하게 된다.
지난 2014년 발표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매장에서 적정 실내온도 유지 ▲공조기기 필터 청소 ▲대기전력 차단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실천할 경우, 5~6%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원들과 LG전자 관계자들이 함께했고, 인근 상가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필터 청소 및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요구하는 거리 캠페인, 퍼포먼스, 서명운동 등을 진행했다.
▲ 이날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원들은 주기적인 필터 청소 및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사진/고승은 기자
김진아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실장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실생활 속에서 저탄소 문화를 확산하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필터청소를 하면 에너지효율이 3~5% 높아지고,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취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계획으로는 “에너지진단 컨설팅이라는 걸 하고 있다. 또래오래와 협약을 맺었고, 매장 내에서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는지 컨설턴트가 방문해서 진단하는 것도 함께 하고 있다”면서 “비산업부분에서의 실천도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