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사업 재편…글로벌 ‘탑10’목표
한화그룹, 방산사업 재편…글로벌 ‘탑10’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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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 정밀타계, 한화테크윈 화력·무인체계, 한화시스템 방산전자, 한화디펜스 지상장비체계
▲ 방산 계열4개사인 (주)한화는 정밀타계, 한화테크윈은 화력·무인체계,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한화디펜스는 지상장비체계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다. 글로벌 10위 안의 종합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한화그룹은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방산 계열4개사인 (주)한화는 정밀타계, 한화테크윈은 화력·무인체계,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한화디펜스는 지상장비체계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10위 안의 종합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으로 그간 분산돼 흩어져 있었던 방산기업의 사업영역을 조정했다는 게 한화그룹측의 설명이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각 사업별 조정은 내년까지 이어지지만 조속히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영역 조정 추진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에 있다. 중복되는 영역을 조정함으로써 비효율성을 줄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있다. 김승연 회장이 방산산업을 글로벌 10위 안에 드는 목표로 잡은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먼저 ㈜한화는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으로부터 항법과 레이저 사업을 이관 받는다. 기존 유도무기 및 탄약사업에서 항법사업 역량을 보강하고 첨단 레이저 무기사업을 추가로 장착해 글로벌 정밀타격체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레이저 무기사업’은 향후 탄약, 유도무기 등 정밀타격체계를 보완, 대체할 수 있는 미래 무기체계로서 향후 한화시스템의 탐지 및 추적장치, 한화디펜스의 지상 플랫폼과 맞물려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테크윈은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이 각각 연구 개발중이었던 지상 및 해양 무인로봇 역량을 한데 모아 무인무기체계 시대를 준비한다. 기존 자주포 사업과 함께 글로벌 화력·무인화체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

한화디펜스는 각종 무기체계의 지상 플랫폼을 전담하고 기존 특화 영역인 기동·대공·발사대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시켜 글로벌 지상장비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더, 광전자, C4I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전자 전문기업으로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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