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핵잠 및 킬체인 조기 구축 요청...軍, 신중하게 검토

18일 새누리당과 정부는 ‘북한 핵 미사일 대비 방위력 증강 당정협의’를 갖고 군 전력 보강을 위해 원자력 추진 잠수함 조기 확보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의에서 새누리당은 북한 핵실험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원자력 추진잠수함의 조기확보 적극 검토를 정부에 요청했고, 군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구축을 오는 2020년 중반에서 2020년 초반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 의견을 함께 했다.
이를 위해 당청은 내년 국방예산을 증액해서 적극적으로 방위 능력을 높여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협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SL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당청이 한국형 킬체인 조기 구축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다만 김 의장은 “이 과정에서 방위산업 비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방산 비리도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반역”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