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6억원 당기순이익 고정이하여신비율 1.05% 줄어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이익 3,556억원을 달성, 3분기 누적 1조 1,059억원을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익은 지난 2분기 3070억원보다 486억원(15.9%) 증가한 수치다. 또한 3분기 누적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2,657억원)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기준금리 인하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 구조조정 등이 선행되면서 수익성과 자선 건전성이 개선됐다. 다만 순영업수익에서 비이자이익 부분이 지난 2분기 보다 794억원 적자를 기록 681억원이 감소한 1조4474억원을 달성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줄면서 부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자선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고정이하연신비율은 1.05%로 조선 3사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을 제외하면 0.97%로 내려간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0.27%p 감소한 수치고 전분기 1.22% 보다 0.17%p 줄었다. 연체율 또한 0.58%로 지난해 말 대비 0.24%p 개선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대손충담금은 올해 3분기 670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9257억원보다 2549억원(27.5%) 감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대손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펀더멘털 개선으로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당기순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카드 924억원, 우리종합금융 160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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