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율주행車, 내년 말 판교일대 누빈다
국내 자율주행車, 내년 말 판교일대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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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경기도 관련 업계 손잡고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 자율주행차량 개념도 / ⓒ경기도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가 내년 말 판교제로시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승호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김영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등은 이날 오전 9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로써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하는 실증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우선 이날 협약에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 지정과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통해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하고 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통신장치와 통신하면서 주변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또 경기도 화성에는 36만3천㎡ 규모의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인 K-City를 2018년까지 조기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5세대 무선통신기술인 5G 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주행 중 다른 차량이나 도로,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지도나 교통정보 등을 주고받아야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있어 꼭 필요한 기술도 KT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BMW는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관련 R&D 활동을 위한 시설 건립에 경기도와 협력할 예정이고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시험‧연구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판교제로시티에 도시형 테스트베드 실증타운 조성을 추진해왔다. 실증타운은 총 길이 5.6㎞로 4㎞ 길이의 자율주행 노선과 1.6㎞길이의 수동운전구간으로 조성된다. 

도는 2017년 12월까지 1단계로 1.6㎞ 길이의 자율주행자동차 구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어서, 내년 말이면 자율주행자동차를 실제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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