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내 3번째 300만 시대 열었다'
인천, '국내 3번째 300만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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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에 이어 국내 3번째...전세계 68개 도시에 불과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0일 인구 300만 돌파 출생아 현장인 병원을 방문해 출생아를 보고 있다. / ⓒ인천시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인천광역시가 국내 3번째로 300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인천시가 서울, 부산에 이어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은 지난 1979년 100만을 넘은 데 이어 1992년 200만 명을 돌파했고 이제 인구 3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 등이 없는 한 인천은 한국 내 사실상 마지막 300만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300만 시대를 연 인천은 세계적인 이른바 ‘메가시티’에도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세계 주요도시 중 300만 을 넘는 도시는 런던과 베를린, 마드리드 등 전 세계 68개에 불과하다.

또한, 천의 GRDP는 약 69조 5천억원(2014년 기준)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3번째이며, 미얀마(649억 달러), 과테말라(638억 달러)의 국가 GDP와 맞먹는 규모다. 

300만 돌파와 함께 인천은 새로운 거대도시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한창이다. 인천시는 300만 돌파 당일 인천시의 첫 시민으로 태어난 신생아들에게 축하카드와 육아용품 등을 전달하는 등 축하 이벤트도 진행했다.

여기에 유정복 시장은 인천 소재 병원을 찾아 300만 돌파 당일 태어난 아기와 가족들에게 축하카드와 격려의 메세지를 전하는 한편 “인천이 300만 대도시로 재탄생한 날, 우리 아이들도 같이 태어나 참 뜻깊은 날”이라며, “꼭 인천을 위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유 시장은 그 동안 시민들이 한 뜻으로 염원해오던 ‘인천 인구 300만 돌파’를 기억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 300명과 함께 인천시청에서 기념촬영도 가졌다. 이 자리의 참석자들은 유정복 시장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300만 인천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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