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동 세력 연관성은 아직 없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3명은 한미약품 직원 김모씨와 김모씨 남자친구 정모씨, 정씨 지인 조모씨다.
김씨는 한미약품 계약 담당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 정씨는 일반 회사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을 주중에 소환해 조사한 검찰은 "현재 의심되는 공매도 세력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나온 바 없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00억원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내용을 30일 공시한다. 한미약품 계약 담당부서에 근무한 김씨는 이같은 공시가 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이 정보를 남자친구 정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공개 정보를 받은 정씨는 다시 지인 조모씨에게 넘겼고 조모씨는 한미약품 주식 가격이 떨어지기 전 팔아치워 수천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공매도 세력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한다. 영장실질심사는 남부지법 공성봉 영장당직판사의 심리로 2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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