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배의 내연남이 살해
지난 5일 대전시 중구 유천동 모 모텔 개축 현장 지하실에서 발견된 30대 여성 변사체는 대전 서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문모씨(32)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이 건의 용의자로 문씨의 사회 선배 A씨(37,여)의 내연남을 붙잡아 살인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 중부경찰서는 모텔 지하실에서 발견된 30대 여성은 지난 1월 실종된 문모(32)씨로 확인됐고 이 사건의 용의자로 문씨 선배의 내연남 백모씨(34)를 붙잡아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월 26일 오후 4시께 대전시 유성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문씨를 만나 자신의 승용차안에서 대화를 나누다 문씨가 "빌려간 돈을 갚아라, 갚지 않으면 언니(백씨의 내연녀)에게 노래방 등에서 술먹은 사실을 알리겠다"고 말하자 홧김에 문씨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백씨는 문씨를 살해한 뒤 문씨가 소지하고 있던 목걸이와 팔찌 등을 훔치고 평소 자신이 생활하던 대전시 중구 유천동 모 모텔 인근에 있던 개축중인 한 모텔의 지하실에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일 대전시 중구 유천동 개축 모텔 공사현장 지하실에서 심하게 부패된 여성의 사체가 발견된 뒤 대전권 실종자 대조수사를 벌여 최근 서부경찰서에 실종신고된 문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신원확인 작업에 나서 문씨로 확인, 숨진 문씨의 선배 A씨와 백씨가 최근 보이지 않는다는 주변 진술에 따라 백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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