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신동빈 회장 “준법경영위원회 설치”등 쇄신 발표
[1보]신동빈 회장 “준법경영위원회 설치”등 쇄신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변화와 개혁 이룩하지 못한 점 책임 통감”
▲ 신동빈 회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준법경영 위원회 설치 △질적 성장 목표 설정 △호텔롯데 상장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책본부 쇄신 △계열사 책임·권한 강화 등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검찰수사 종결 이후 일주만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 의혹에 대해 사과하면서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준법경영 위원회 설치 △질적 성장 목표 설정 △호텔롯데 상장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책본부 쇄신 △계열사 책임·권한 강화 등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준법경영 위원회 설치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 위원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변화와 개혁을 이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롯데 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권위적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적 기대를 만족시키는데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23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함께 고개를 숙였다.

신 회장의 이날 사과는 지난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한 이후 1년 2개월여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