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 이룩하지 못한 점 책임 통감”

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준법경영 위원회 설치 △질적 성장 목표 설정 △호텔롯데 상장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정책본부 쇄신 △계열사 책임·권한 강화 등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준법경영 위원회 설치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 위원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변화와 개혁을 이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롯데 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와 권위적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적 기대를 만족시키는데 많은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함께 참석한 23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도 함께 고개를 숙였다.
신 회장의 이날 사과는 지난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한 이후 1년 2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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