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하철 역사 '독도는 일본땅' 포스터 논란...정부 주도?
日 지하철 역사 '독도는 일본땅' 포스터 논란...정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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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기획 조정실 운영 홈페이지 다운로드 형태
▲ 도쿄 내 혼고산초메역 등에 붙은 지도(포스터) 모습 / ⓒ서경덕 교수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하는 포스터가 일본 도쿄 지하철 역사 내에 부착돼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일본 도쿄 모든 역에 이 같은 포스터가 부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간 도쿄 메트로의 9개 노선 모든 역에 부착을 했고 JR선은 제외했다고 했지만 지난주 제보메일을 통해 봤을 때 10월말인 지금까지도 부착된 곳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계획에 대해 물어보니 앞으로의 예산 범위 내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게시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물을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부착할 예정이라고 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지도는 대형 포스터 형태로 제작됐으며 ‘아십니까? 일본의 모양’이라는 제목아래 독도 뿐만이 아니라 북방영토 및 센카쿠 열도도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이 포스터는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 대책기획 조정실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자체가 아닌 일본 정부기관인 내각관방에서 벌이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부가 단호하게 대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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