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마크로젠, ‘젠스토리’ 합작사 설립
LG생건·마크로젠, ‘젠스토리’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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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유전체 시장 공동 진출
▲ LG생활건강은 소비자 유전체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LG생활건강과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50:50의 비율로 공동 출자해 합자법인 ‘젠스토리(Genstory)’를 설립한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 유전체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자법인 젠스토리 설립자본금은 총 6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젠스토리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Direct-to-Consumer) 방식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과 합자법인 설립에 나선 마크로젠은 1997년 설립된 정밀의학 생명공학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795억, 영업이익 42억을 올렸다. 150여명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 분석 설비를 구축하고 연간 1,000만건 이상의 분석서비스를 수행하며, 전세계 100여개국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는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여 미용과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음에도 관련 시장 활성화가 더딘 편이다. 이에 따라 시장 활성화를 위해 LG생활건강과 마크로젠은 신설 합자법인에 양사의 기술 및 마케팅 역량을 결집하고 피부, 모발 등 뷰티 분야는 물론 소비자들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젠스토리는 앞으로 LG생활건강의 국내외 마케팅 채널 및 영업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한편, 마크로젠이 구축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기술력를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화장품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 등의 솔루션을 제공 지원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개인들의 유전자 정보와 생활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해당 분야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이다”며 “국내의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해외 선진 및 신흥 시장에도 동시 진출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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