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코리아' 샤프달 대표, '살균제 사태 혐의 인정...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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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피해자의 말 절대 잊지 않겠다
▲ 지난 8월 국정감사 현장에 출석한 옥시코리아 샤프달 대표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옥시코리아 측이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 인체에 안전한 성분 사용 등의 허위 문구를 넣은 것과 관련해 협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기소된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공판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샤프달 대표는 “인체에 안전한 성분 사용 등의 허위 문구를 넣은 것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살균제 원료로 쓰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에 독성이 있어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 역시도 인정했다.

특히 이날 샤프달 대표는 “‘아이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피해자의 말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또 “보상방안은 정부, 국회와 논의 중이고 아이 잃은 피해자 가족에 최고 10억을 제공하며, 평생 치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전적 보상이 아무리 많더라도 깊은 슬픔과 고통을 대신할 순 없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다 수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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