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등의 여파 7.06% 상승...거제 등 조선 하락세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71개월째 상승해 전년동시 1.67%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84%)보다 지방(2.21%)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특히 서울은 2,18%로 37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며, 인천(1.30%), 경기(1.59%) 지역은 전국 평균 보다 낮았다.
지방의 경우 제주는 제2공항 등의 여파로 7.06%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세종, 부산, 대구 등 6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서귀포시(7.48%)는 제2공항 예정지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수요로 인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반면 거제시(-0.42%)와 울산 동구(-0.34%)는 조선업 경기 불황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용도별로는 주거지역(2.24%), 계획관리지역(2.01%), 상업지역(1.83%), 녹지지역(1.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올해 3분기(9월 누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217.1만 필지(1,616.7㎢)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15년 3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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