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모든 긴급 번호가 112·119·110로 통합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28일부터 모든 긴급 번호가 112·119·110로 통합된다.
국민안전처에 오는 28일부터는 전면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신고전화는 긴급 신고와, 비긴급 신고로 구분된다.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긴급한 범죄신고는 112로, 긴급한 재난이나 구조신고는 119로 하면 된다.
신고전화가 112·119·110으로 통합되면, 범죄와 관련된 긴급상황(폭력, 밀수, 학대, 미아, 해킹 등)에서는 112, 재난과 관련된 긴급상황(화재, 구조·구급, 해양·전기·가스사고, 유해물질 유출 등)에서는 11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12와 119를 구분하기조차 어려운 급박한 상황에서는 112·119 구분 없이 신고가능하며, 신고한 내용은 새롭게 도입되는 112-119 연계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반복 신고 없이 소관기관으로 즉시 전파된다.
또한 긴급한 대응을 요하지 않는 일반민원(각종행정·요금·범칙금·생활민원)과 전문상담(청소년·여성·노인·정신건강 상담 등)은 정부대표 민원전화인 110으로 통합된다.
이는 112, 119로 걸려 오는 민원·상담 전화로 인해 112·119 신고접수가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민원·상담 처리의 국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각각의 민원·상담번호를 모르는 국민들은 110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개별 민원·상담번호를 아는 국민들은 종전의 번호로도 이용 가능하도록 하여 접근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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