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테러 현장감식팀 발대 및 전국 확대 운영

27일 오전 11시 경찰청은 대테러 현장감식팀(이하 PBI팀) 발대식을 갖고, 테러사건에 대한 체계적인 과학수사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그 동안 국제적 테러의 빈발 및 북한의 위협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테러에 대한 종합적인 예방활동과 더불어 대테러 수사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PBI팀 발대식과 함께 기존의 비상설 1개 팀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강원,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대테러 수사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에 확대 운영하는 PBI팀은, 경찰 과학수사요원 중 화재, 현장감식 전문수사관, 폭발물 조사 자격증 소지자, 관련 분야 전공 및 특기자 등 총 37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테러 발생 시 해당 권역 팀이 국과수 연구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을 비롯한 증거물을 채취, 분석 및 감정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과학수사 업무를 수행하고, 용의자 및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 하는 등 테러에 특화된 과학수사 현장감식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사제폭발물을 비롯한 각종 폭발물에 대한 실험 등을 진행하여 폭발력, 폭발 후 양상 등 폭발현상에 대한 자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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