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테러 과학적 현장대응 체계'...PBI팀 출범
경찰, '대테러 과학적 현장대응 체계'...PBI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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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 현장감식팀 발대 및 전국 확대 운영
▲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대테러 현장감식팀 발대식에서 대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 세계적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경찰도 대테러 현장감식팀을 발대하고 과학적이 테러 대응 체계에 나선다.

27일 오전 11시 경찰청은 대테러 현장감식팀(이하 PBI팀) 발대식을 갖고, 테러사건에 대한 체계적인 과학수사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그 동안 국제적 테러의 빈발 및 북한의 위협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지고 테러에 대한 종합적인 예방활동과 더불어 대테러 수사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PBI팀 발대식과 함께 기존의 비상설 1개 팀을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강원,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으로 확대 개편함으로써 대테러 수사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에 확대 운영하는 PBI팀은, 경찰 과학수사요원 중 화재, 현장감식 전문수사관, 폭발물 조사 자격증 소지자, 관련 분야 전공 및 특기자 등 총 37명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다.

테러 발생 시 해당 권역 팀이 국과수 연구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을 비롯한 증거물을 채취, 분석 및 감정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과학수사 업무를 수행하고, 용의자 및 피해자의 신원을 특정 하는 등 테러에 특화된 과학수사 현장감식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사제폭발물을 비롯한 각종 폭발물에 대한 실험 등을 진행하여 폭발력, 폭발 후 양상 등 폭발현상에 대한 자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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