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관광,음주운전 버스기사 적발...불구속 입건
태화관광,음주운전 버스기사 적발...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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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주운전 기사..지난 화재사고로 사망자 낸 태화관광 소속 기사로 밝혀져
▲ 음주 단속 ⓒ경찰청 제공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울산 경부고속도로에서 화재를 냈던 태화관광의 한 운전기사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음주를 한 상태로 통근버스를 운행하던 태화관광 소속 운전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경 A씨는 울산시 남구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서 음주 단속을 실시하던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이날 A씨가 몰던 통근버스는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한 발전소 근로자들을 태운 버스로 5명이 탑승해있던 상태였다. 경찰에 적발 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날 먹었던 술이 덜 깬 것 같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운전을 한 A씨는 태화관광 소속 기사로 지난 13일 경부고속도로에서 화재 사고를 내 10명의 사망자를 냈던 기사가 소속된 곳이다.

한편 지난 13일 경찰은 화재사고로 탑승객들을 사망하게 만든 버스기사 이(4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태화관광의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태화관광을 상대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을 중점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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