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靑 안종범-정호성 사무실 및 자택 압수수색...靑 '당혹'
검찰, '靑 안종범-정호성 사무실 및 자택 압수수색...靑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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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집행 당일 마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 30일까지 계속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청와대 사무실과 참모진들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9일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부속비서관, 김한수 행정관, 김종 문체부 제2차관, 조인근 전 연설기록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이영선 전 행정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청와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청와대 안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 부속실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히 검찰의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눈초리다. 일단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 아래 압수수색 영장에 따른 자료를 임의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이 추가로 자료를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검찰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압수수색이 집행 당일에 마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해 30일까지 계속해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안 수석은 현재 최순실 씨의 사유화 의혹이 불거진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770여 억 원 가까운 자금을 대기업들로 모금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1명으로 지목되고 있는 청와대 정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한 문서들을 최순실 씨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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