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여파...동해남부선 복선철 개통 '불투명'
철도파업 여파...동해남부선 복선철 개통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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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파업으로 기관사들 영업시운전 참여 못해
▲ 지난 9월 28일 코레일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맞서 철도노조는 반대 의사를 천명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철도파업의 여파로 개통돼야 할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31일 국토부는 철도노조의 총파업이 한 달 넘게 장기화됨에 내달 12일 개통예정이었던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개통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코레일의 일부 기관사가 철도파업 기간 동안 개통을 위한 영업시운전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국토부는 영업시운전을 통해 기관사들이 충분히 노선숙지훈련을 못하게 되면 철도의 안전운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안전한 개통을 위해 일단 개통시기를 늦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복선전철 개통은 철도파업이 종료되는 대로 기관사들의 부족한 노선숙지 훈련과 철저한 점검을 거쳐 안전을 확인한 후, 개통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파업 기간 동안 운영준비 및 현장시설물 안전상태를 지속 점검하는 등 철도파업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코레일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명분 없는 불법파업으로 인해 지역 숙원사업이 기약 없이 연기돼 지역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복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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