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단속을 실시한 한 달 간 총1,662건을 적발하면서 공감대를 더욱 극대화하고자 대규모 금연 캠페인을 서울역에서 벌인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내달 1일 ‘지하철 출입(10m이내) 금연구역’의 정착을 위해 서울역 광장 등에서 ‘시·자치구·시민단체 합동 현장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고자 지난 5월 1일 서울시 모든 지하철 출입구(10m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이후 계도기간(5~8월) 동안 25개 자치구와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흡연발생환경 개선 등 현장행정을 실시해왔다.

특히 시는 금연구역 흡연 단속을 시작한 9월 1일부터 9일까지 자치구와 금연구역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자치구별 전담팀을 통해 9월 한 달간 1,472명의 인력을 투입해 총1,66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초기에 금연구역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요청이 빈번히 제기되면서, 하루 2~3회 경찰이 출동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면서 일부 흡연자의 반발도 심했으나 점차 금연구역이 정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에게도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내달 1일 오전 8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건강증진과 직원 전원을 비롯, 금연구역 지킴이, 흡연제로 네트워크 등 40여명이 서울역 광장 및 주변 지하철 출입구 일대에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이날 창동역, 응암역, 노원역, 장한평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흡연행위 및 간접흡연 관련 민원이 많았던 장소를 중심으로 25개 자치구에서도 동시에 현장캠페인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