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스프린팅솔루션 출범…HP로 매각
삼성전자, 에스프린팅솔루션 출범…HP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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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총합병은 2017년 하반기 완료 예정
▲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가‘에스프린팅솔루션’ 주식회사로 분사해 신설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1년 이내에 HP에 매각절차를 밟게 되며, 최종 합병은 2017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가‘에스프린팅솔루션’ 주식회사로 분사해 신설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1일 밝히면서 스마트 UX 센터 등의 차별화된 프린팅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자사 프린팅솔루션사업부를 분할해 사업부 지분 100%와 해외 자산을 글로벌 프린팅 업계 1위 기업인 휴렛 패커드(HP Inc.)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10월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프린팅사업부 분할 안건을 승인한바 있다.

에스프린팅솔루션의 창립총회는 2일, 분할등기일은 4일이다.분할된 ‘에스프린팅솔루션’은 1년 이내에 HP에 매각절차를 밟게 되며, 최종 합병은 2017년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에스프린팅솔루션 대표이사는 프린팅사업부장을 맡았던 김기호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에스프린팅솔루션’ 김기호 대표이사는 “이번 출범으로 프린팅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합병 후에는 라인업 통합 시너지와 지속적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프린팅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프린팅솔루션 임직원은 5년 고용보장에 따라 프린팅사업부 임직원 약 6,000명이 그대로 승계된다. 앞서 프린팅사업부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측과 고용보장과 위로금 지급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며, 지난 27일엔 '분할매각 반대집회'를 열고 고용보장을 촉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에스프린팅솔루션’합병 후에도 국내시장에서 HPI의 잉크젯 모델을 포함,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삼성 브랜드로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1일 제47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별도 기념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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