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원내대표 모여 공조 논의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모여 논의한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내놨다.
야3당은 이번에 합의안 10가지 사항 중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명칭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명명했으며 박 대통령은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씨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와 별도 특검 추진 이외에도 이번 정기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최순실 예산을 삭감할 방침을 분명히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은 이날 해당 예산 4200억 원 전액을 삭감하겠다고 선언했다.
나머지 합의사항은 최근 주요 현안과 관련된 부분으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 중단을 요구한 것은 물론 고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특검 추진, 쌀값 안정화 대책 공동 마련, 철도 노조 등 공공기관에 대한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노사가 원만히 합의토록 국회 내 사회적 합의 기구 설치를 추진하겠다는 내용 등이다.
이밖에 이들은 지난 9월 5일 야3당이 합의한 검찰개혁특위 구성, 사드대책특위 구성, 세월호특조위 활동기한 연장, 어버이연합 청문회, 갑을오토텍 노사분규 평화적 해결, 5·18특별법 처리 등 기존 합의 6개항에 대해 야권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거듭 확인했으며 앞으로 정기국회를 통해 민생 예산과 법안 처리에도 매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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