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향...지반안전성도 이상無

3일 국민안전처는 지난 1년간 석촌호수 주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민·관 합동 ‘석촌호수 주변 안전관리 전담팀’을 운영해 평가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평가에 따르면 지난 1여 년 동안 석촌호수 주변 지역을 모니터링 한 결과, 지하수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향을 보였고, 지반침하 및 도로함몰 등 지반안전성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 2015~2016년도는 평년 대비 강수량이 적었고, 석촌호수 주변지역에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있다. 또 일부 구간에서 굴착공사, 시기별 강수량의 차이 등으로 수위가 변동하는 것이 관측됐다.
또한 석촌호수 및 주변지역에 침하계 374개소를 설치해 지반 침하여부를 확인한 결과, 4mm이하(지하철 공사구간 15mm)로 허용침하량(25mm) 보다 낮아 문제가 없었으며, 석촌호수 유출량과 도로함몰과의 상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송파구 관내 36km에 대한 도로하부 동공 정밀탐사(GPR), 토사유출 등을 검토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담팀은 도심지역 지하구조물 및 대형건물 공사 시 지질 현황 조사, 지반 안전성 평가 등 도심지역 대형공사장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동공정보 및 도로함몰 현황 등을 DB화해 우려 지역을 미리 예측, 동공을 탐사·조치하는 등 예방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석촌 호수 주변의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생활하시기 바라며, 서울시, 송파구 등 관계기관에서는 석촌호수 주변에 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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