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의 3년과 프런트 개편… 내년은 달라질까?

한화는 3일 김성근 감독과의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4년 10월 3년 계약을 맺었던 김 감독은 내년까지 지휘봉을 잡게 되며, 지난달 20일 일본 미야카지에서 마무리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김 감독이 부임하면서 한화도 아까지 않는 지원을 보였다. 자유계약선수(FA)로 부족한 투수들을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들도 과감한 투자를 선보였지만 부임 첫 해 6위, 올 시즌은 7위에 그쳤다.
김 감독은 시즌 내내 투수 혹사 및 지도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을 받았다. 선발을 믿지 못한다면서 불펜 위주의 경기로 불펜 투수들의 출전이 지나치게 많았고 성적 자체도 좋지 못했다. 이러한 논란들 속에 한화도 고심이 많았지만, 일 년 더 김 감독을 믿어보기로 했다.
또 프런트를 ‘운영’, ‘지원’ 부문으로 나누면서 운영에 박종훈 전 LG 트윈스 감독을 선임했다. 박 신임단장은 감독에서 물러난 후 NC 다이노스의 육성이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로써 김 감독은 1군에 박 신임단장은 선수단의 전체적인 운영을 맡게 됐다.
한편 김 감독을 다시 신뢰하고 프런트를 개편한 한화가 내년에는 달라질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