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국제법위 박기갑 재선...韓 국제법 분야 위상 제고
유엔 국제법위 박기갑 재선...韓 국제법 분야 위상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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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갑 교수 193개국 중 136개국의 지지표로 당선
▲ 박기갑 교수 / ⓒ외교부 제공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유엔 국제법위원회 위원으로 한국의 박기갑 교수가 재선됐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뉴욕 유엔 본부에서 지난 3일(현지시각) 실시된 유엔 국제법위원회 (ILC) 위원 선거에거 현 위원인 우리나라의 박기갑 고려대 교수가 재선됐다고 밝혔다.

7석이 배정된 아시아 지역은 총 10명이 입후보해 치열한 경합 양상을 보였으며, 박기갑 교수는 193개국 중 136개국의 지지표를 확보하며 당선됐다.

앞서 지난 2002-06년간 故 지정일 교수(한양대)가 우리나라의 첫 ILC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두 번째 ILC 위원으로 2011년 처음 당선되어 지난 5년간 활동해온 바 있다.

ILC는 국제법의 점진적 발전과 법전화를 목표로 1947년 유엔 총회 결의에 의해 설립됐으며, 그간 주요 국제협약의 초안을 마련하는 등 국제법 분야에서 중요 임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외교부는 그간 박기갑 교수의 당선을 위해 주유엔대표부를 비롯해 전 재외 공관을 통한 적극적인 지지교섭을 전개해왔다. 

이로써 한국은 ILC 위원 재선을 계기로 국제법 발전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국제법 분야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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