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죽인다' 협박한 50대 벌금형
간호사 '죽인다' 협박한 50대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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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볼펜으로 간호사 위협해..
▲ 법원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간호사에게 죽이겠다며 협박 한 5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4일 전주지법 형사2단독 강두례 부장판사는 "응급실에서 간호사에게 욕설을 내뱉고 펜을 통해 죽이겠다며 협박한 김(55)씨에게 협박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라고 밝혔다.

작년 12월 20일 오전 8시 30분쯤 김씨는 전북 진안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김씨는 간호사가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는 이유로 '너가 뭔데 나를 치냐'. '대가리를 확' 등 욕설을 뱉으며 간호사를 주먹으로 때릴 것처럼 위협했다.

또 간호사에게 "오늘 너를 죽이겠다. 살인을 해도 되는건가요"라는 등 말을 하며 볼펜으로 목을 찌를 듯이 위협도 했다.

이에 재판부는 "응급실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를 상대로 피의자가 한 행동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판결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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