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서울시 진압 목적 소방수 사용 절대 불허"
박원순 시장 "서울시 진압 목적 소방수 사용 절대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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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 백남기씨 영결식 앞두고 소화전 사용 요청했지만 거부 당해..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오늘 광화문에서 열리는 고 백남기씨에 대한 영결식을 앞두고 경찰이 서울시에 소화전 사용을 요청했지만 서울시가 이를 거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 백남기씨에 대한 영결식 추도사에서 "오늘도 이 영결식 때문에 경찰이 소방수 사용 요청을 했지만 거절했으며 서울시는 이 영결식을 비롯해 진압목적으로 소방수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물대포 사진/시사포커스DB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종로경찰서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종로소방서로 '대규모 집회와 시위 대비 소방시설 사용요청'공문을 보냈지만 서울시는 다음날인 4일 종로소방서를 통해 종로경찰서에게 소화전 사용 불허를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3일 늦은 시간에 경찰에게 소화전 사용 요청 공문이 왔으며 공문에는 "정확하게 언제, 얼마나 쓰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집회와 시위때 필요하면 쓰겠다는 식으로 쓰여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7일 종로경찰서는 서울시에 '1008행정응원 협조 요청'을 한 바 있었으나 서울시는 소방용수시설은 소방활동과 재난 또는 재해와 같은 위급 상황에 쓰기 위해 설치 되어 있다며 거절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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