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증가, 여행경비도 3분기 사상 최대
해외여행객 증가, 여행경비도 3분기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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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등 영향 7조4천억원 기록, 외국인 관광객 국내 씀씀이는 줄어
▲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쓰는 돈도 대폭 늘어나고 있었다. 특히 추석연휴에도 많은 이들이 단기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쓰는 돈도 대폭 늘어나고 있었다. 국내 내수가 침체인 가운데도 해외를 다녀오는 이들이 늘고 있었다.
 
6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65억9천500만달러(7조3천8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6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지난해 4분기(56억2천310만 달러)가 최대치였다. 올해 2분기보다 21.7% 급증했고 지난해 3분기 대비 24.0% 늘었다.
 
일반여행 지급액은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외국에 체류하면서 지출한 금액을 뜻한다. 유학이나 연수 등은 제외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9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605만 4천833명으로 2분기보다 19.4% 증가했다. 특히 추석 연휴에도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떠났다. 소비 여력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동남아나 일본, 중국 등으로 단기 여행을 떠난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쓴 돈은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3분기 국제수지의 일반여행 수입은 41억2천490만달러(약 4조6천억원)로 올해 2분기보다 10.1% 줄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489만1천726명으로 2분기보다 8.3% 늘었지만 씀씀이가 대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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