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사 받고 실종된 한미약품 임원 차량만 발견
檢, 조사 받고 실종된 한미약품 임원 차량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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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북한강변 인근에서 발견...행방은 묘연
▲ 한미약품 사옥 전경 / ⓒ한미약품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내부 정보유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오다 실종된 한미약품 임원의 차량이 북한강변에서 발견됐다.

8일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6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유적지 인근 북한강변에서 발견된 차량은 한미약품의 공시 및 회계담당 A이사의 차량이라고 밝혔다.

다만 발견된 차량 이외에 A이사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또 경찰에 따르면 차량 내부에 특별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지난 달 9월 30일 한미약품은 독일의 한 제약회사에 맺은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식시장에 알렸다. 문제는 공시 전날 계약파기 공시가 나온다는 정보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와 함께 공시 직전 한미약품 공매 물량이 5만 주 정도 쏟아지면서 불공정거래와 내부 정보 사전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 10여 곳이 사전에 입수한 내부정보를 통해 한미약품 주식 공매도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들여다 보기로 했다.

특히 A씨는 지난달 31일 이번 사건과 관련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이튿날 출근한다고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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