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국명 인용해 '코라이언스' 명명

8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에서 신종 난배양성 미생물인 ‘코라이언스(가칭)’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칭 ‘코라이언스’는 '베타프로테오박테리아 강(綱)’에 속하는 새로운 목(目)에 해당되는 난배양성 미생물로 연구진은 한강 발원지에서 처음 발견된 점을 고려해 국명인 ‘코리아(Korea)’를 인용해 이 미생물의 이름을 지었다.
코라이언스의 전체 유전체 분석결과, ‘황산화 탈질반응’과 관련된 다량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황화합물을 산화시키는 동시에 질산성 질소를 가스로 전환시켜 제거하는 수질 정화능력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라이언스의 ‘황산화 탈질반응’ 능력은 매립장의 침출수 등과 같은 다양한 폐수처리 공정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라이언스의 전체 유전체는 ‘실시간 단일분자 분석 기술’을 이용해 분석됐고, 총 4,424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한편 연구진은 확보된 유전체 정보를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에 지난 9월에 등록했으며, 유전체 분석 결과를 국제적인 학술지인 ‘마린 지노믹스’에 이달 중으로 투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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