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양현석 등 보유 주식가치 ‘폭락’

이같은 상황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 이수만·양현석 등 연예인 주식부자들의 재산이 대폭 줄어들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한류 최대 시장인 중국이 반발한 점이 대표적 원인이다.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해서 연예계에 각종 뒷말이 무성한 것도 또다른 원인이다.
9일 재벌닷컴이 연예인 보유상장사 주식가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명의 보유 주식가치가 전날 종기 기준 3천806억원으로 올해 초 6천22억원보다 36.8%(2천216억원)이나 줄었다. 지난 6월초 기준으로는 5천421억원이었는데, 5개월새 1천605억원이나 줄었다.
1위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1천825억원에서 1천225억원으로 32.9%(600억원) 줄었다. 2위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경우에도 1천768억원에서 975억원으로 44.9%(793억원) 급감했다.

故 함태호 오뚜기 회장의 손녀인 뮤지컬배우 함연지 씨의 경우에도, 502억원에서 267억원으로 주식 가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보타바이오 대주주인 탤런트 견미리씨는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리면서 연초 103억원이던 주식가치는 33억원으로 68.1%나 폭락헀다. 탤런트 고현정씨는 10.6% 감소한 36억원, 장동건씨는 31.2% 줄어든 24억원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주식자산은 303억원으로 연초 대비 1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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