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켈리 잡으면서 외국인 선수 고민 한숨 덜었다

SK는 9일 켈리와 연봉 85만 달러(약 9억 7129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켈리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SK 유니폼을 3년째 입게 됐다.
켈리는 올 시즌 31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탈삼진 부문 152개로 마이클 보우덴(30, 두산 베어스·160개)에 이어 2위, 이닝 부문 200⅓이닝으로 헥터 노에시(29, KIA 타이거즈·206⅔이닝) 다음으로 많은 2위다.
사실 켈리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상태였고 나이가 젊어 빅리그 도전 의사 강했지만, SK가 직접 미국까지 찾아가 설득한 것이 컸다.
계약 후 켈리는 “미국까지 와서 계약을 추진한 구단의 성의에 감사한다.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다. 나를 믿어준 SK와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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