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성형외과 원장의 朴 대통령 해외순방 동행, 자발적으로 간 것 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설 명절 선물 선정 특혜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화장품산업육성 차원에서 유망 중소기업 화장품을 비롯해 4개 업체 제품을 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해당업체를 운영하는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과 그 가족기업이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세 번이나 동행한 데 대해서도 “그 업체들이 비행기 표를 사서 자발적으로 간 것이고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면서 “우리가 (해외순방 동행대상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고 업체가 자발적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추천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선 “국회와의 협상이나 협의 등은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국회에서 조속히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야권에 호소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정부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정국의 혼란을 틈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서둘러 체결하려고 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여론수렴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 부분은 관련부처에서 충분히 설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