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金潤洙)에서는 기획전 「오윤」전과 연계한 어린이 미술비평활동 『재미있는 그림이야기』를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6회 운영한다. 영원한 자유를 꿈꾸는 화가 오윤 작고 20주년을 맞아 70, 80년대 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당대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세상을 아름답고 진솔하게 만들어 가려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며, 그럼으로써 작가가 고뇌하며 추구했던 세상의 모습에 대해 알아본다. 아울러 판화라는 장르를 통해 작가는 시대상을 어떻게 반추하며 인간 군상을 그려내고 있는지 직접 어린이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의 모습을 판화로 찍어보는 체험활동도 겸한다. 이를 통해 굴곡 많았던 20년 전의 한국 현대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예술이 시대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