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째려보는 우병우의 눈빛, 오만한 정권의 모습과 같아”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0일 오전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서울중앙지검 앞에 우병우 구속을 촉구하는 밤샘 천막 속에서 추위에 떠시는 의원님들 너무 수고가 많으시다”면서 “우병우와 안종범 등 문고리 3인방의 수사는 하고 있지만, 째려보는 우병우의 눈빛이 마치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이 정권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온 국민이 최순실 병에 걸려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러려고 대한민국에 태어났나’ ‘이러려고 세금을 냈나, 자괴감이 든다’라면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오늘날 자신이 처한 현실과 최순실 게이트가 맞물리면서 분노에 이어 허탈, 좌절,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겠는가 하는 마음이 드는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농성장을 방문해 농성중인 의원들을 격려하고 동참했다.
우병우 구속수사 촉구농성은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와 민주주의회복 TF(태스크포스) 소속 위원인 박범계, 조응천, 백혜련, 박주민, 신경민, 전해철 등 8명이 시작했으며 릴레이형식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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