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궐기 이후 결단 없을 시 곧바로 탄핵절차 착수

정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내일 국민은 전국에서 백 만개의 촛불을 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마다 가슴에 희망을 품고 촛불을 켤 것이며 불법과 비리가 판치는 세상을 끝내고 정의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민주공화국을 꿈꾸며 광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사 안 되고, 취직 안 되고, 일자리라야 비정규직뿐인 나라를 바꾸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복지국가를 한반도의 평화국가를 꿈꾸며 광장으로, 광장으로 몰려나올 것”이라며 “국민을 배반한 식물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 의원은 “헌법기관인 의원 모임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우선 각당 내부에서 탄핵 당론을 모으고 새누리당의 양식 있는 의원들과 함께 탄핵안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 대궐기 이후에도 박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못할 경우 곧바로 탄핵 절차에 착수한다”고 언급하며 “탄핵이 역풍을 부를 것이라고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은 국민 의사를 역행한 기득권의 탄핵 폭거였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헌법을 유린한 권력자에 대한 당연한 절차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탄핵안 부결을 염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새누리당이 탄핵안을 부결시킨다면, 새누리당은 소멸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무엇보다도 탄핵 발의와 토론, 의결 과정에서 민심이 총집결 할 것이고 국회가 역사의 용광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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