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국내각은 마지막 선택, 실기하면 홀로 거대촛불과 맞서야 할 것”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은 국회가 추천하는 국무총리와 거국중립내각에 대통령 권력을 당장 이양해야 한다. 내치는 물론, 외교와 안보 관련 모든 권한까지 내려놔야 한다"며 "대통령은 2선으로 물러나서 거국중립내각으로 하여금 차기 정부 출범 때까지 국정을 담당하는 과도내각의 역할을 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2선 후퇴를 거듭 요구했다.
문 전 대표는 "거국중립내각 방안은 그나마 명예로운 마지막 선택이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실기하면 정국수습방안으로서 효력을 잃게 될 것이다. 대통령 홀로 거대한 촛불과 맞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내일 12일,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집회의 함성이 청와대까지 들릴 것"이라며 "부디 박 대통령이 그 목소리를 듣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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