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모두 참여, 대선주자들도 대부분 참여할 듯

11일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12일 오후 2시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대회(당원보고대회)'를 독자적으로 개최하고, 지도부는 이후 5시에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해 민심을 경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의총에서 지도부의 촛불집회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최고위원회의 결정사항으로 위임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대회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촛불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국민의당은 10일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촛불집회에 질서있게 당력을 집중해 참여한다"고 당론을 결정했다.
윤 대변인은 "야3당 대표의 합의 사항이 당력을 집중하자, 국민집회에 적극 참여하자는 것이었다"며 "지도부가 가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심을 경청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진 등 다른 추가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아울러 "당내 대선주자들의 촛불집회 참석 여부는 그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테지만, 대부분 참여하지 않겠느냐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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