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국 어선 저항에 공용화기' 사용
해경, '중국 어선 저항에 공용화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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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해경 위협해...
▲ 해경 ⓒ뉴시스
[시사포커스/박상민기자]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중국 어선을 향해 해경이 공용화기를 사용해 강력 대응했다.

12일 오전 인천해경서는 "불법 조업을 하며 해경에 격한 저항을 하던 30여척의 중국어선들을 상대로 공용화기를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소청도 남서방 37해리 해상에 불법 조업을 하고 있던 중국 어선 30여척을 향해 경고 방송, 차단 기동 등 저지를 했지만 중국 어선은 특정 금지구역 3해리 (5.5km)를 침범하고 해경을 상대로 선체 충돌 위협 행위 등을 하는 등 도를 지나쳤다.

결국 해경측은 무기 사용 매뉴얼에 따라 경고 사격 후 M-60 95발, K-2 소총 9발을 사용하여 중국 어선의 저항에 맞섰다.

이번 공용화기 사용은 11월 8일 해경 무기사용 매뉴얼 발표 이후 첫 대처이다. 또 이번 사건으로 해경 측의 피해는 없었으며, 중국 어선들은 도주하여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과 집단으로 해경을 상대로 하는 격렬한 저항이 더 이상 발생 되지 않도록 중국 해경국에 상황을 전달해 위 같은 상황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요청을 한 상태이다. 그리고 합법적인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은 보호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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